2013년 4월 25일 목요일

2013년 4월 23일 화요일

옳고 그름

  너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직시할수 있니? 맞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니? 니가 진실과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그저 오랫동안 굳어진 사회의 전통같은 것이라고 어렴풋하게 알수 있지 않나? 전통은 어디서부터 오는걸까? 내가 젓가락과 숟가락을 쓰는 것이 맞는가? 이 순간에 포크를 사용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고 내가 한국 사람이 아닌건가? 그렇게만 생각하는건 다행인지도 모르지, 아예 지구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옳고 그름은 없어.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온전한 답이고, 나 자신에게 솔찍한거지. 애초에 강함도 없어. 내가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내가 강한거야. 자신감 따위도 존재하지 않는거야. 내가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주변에서 내가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해주지. 바로 그 때 자신감이 있다고 여길 수 있는거야.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너는 가지고 있는가? 어떤 역경과 수모와 위선들을 마주하더라도 그 귀싸대기를 너는 날릴 수 있는가???

2013년 4월 18일 목요일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만약 네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죠?"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해주면 좋을까?

찬란하게 달렸던
눈부신 경주 이야기를 해줄까?

아니면
숨 가쁘고 고통스럽고 두려웠던
경주 이야기를 해줄까?

삶이 네게 건네주는 
역경과 시련
그리고 땀

모든 삶이 정각에 출발하는 건 아니야
모든 삶이 정각에 도착하는 것도 아니지

그래도 용기를 낼 수 있겠니?
불리한 패를 쥐고도
두 배로 내기를 걸 수 있겠니?

잘 살꺼야.

  행복한 사람들은 대게 페이스북이나 카톡등에 행복한 모습을 올리지 않는다. 스스로를 믿는 사람들은 고함을 치지 않으며, 풍요로운 이들은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따로 시간을 내어 걱정하지 않으며, 빈자는 도리어 빚걱정을 하지 않는 법이다.

   나는 잘 살꺼야, 잘살꺼야,, 라고 지금 연신 얘기한다.

나는 행복하다 드러내고, 고함을 치고, 허세를 부린다. 나는 건강걱정을 하고, 빚걱정을 한다.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대화

오늘도 난 어둠속에서 이야기 하네. 
너와 했던 이야기들, 너와 나눴던 이야기들,
또 난 혼자서 너와 이야기해.

니가 없어도 니가 갔어도 난 너와 이야기해.
우리지만 우리가 아니야.
흩어졌지만 함께야
별개지만 함께이듯,

익숙한 거리에서 너와 이야기해.
함께 팔을 괴었던 테이블에서 이야기해.
같은 커피에 향을 음미하고, 만질수 없지만 느껴.

문득 문득 시간이 멈춰질때, 너역시 그러할거야.
내 멈춰진 시간의 앞에 니가 멈췄을테고, 그 후에 또 멈출거야 너의 시간은.

이것은 습관이 아니야. 도리어 성격이 되어버린거지. 그리고 성향이 되었어.
그 향기가 나는거야. 나의 향기와 너의 향기가 허공에 흩뿌려져 우린 그 향기를 맡아.

손끝에 베인 이 벽돌의 그 쓸리는 느낌처럼 손이 기억하고 내 피부가 널 기억해.
심상을 마음속에 소용돌이로 불러일으킴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
느낌을 손끝으로 기억의 파장을 눈앞에 퍼트릴 수 있다는 것,
마음속 영사기에 너를 투사한다는 것,
그래서 온전히 내 앞에 니가 있다는 것. 
대상과 상황이 송두리째 사라진다해도 그것 또한 의미 없는 것.
죽어버린다해도 마음 속에 너는 죽지 않는다는 것.

이미 영생을 경험하고, 영원이란 알수 없는 피상의 것의 끝자락을 내 손가락으로 잡고 있다는 것.
죽어도 살아있다.

하루살이 -김사랑

지난 긴 하루의 적막을 깬 내 얘기에
넌 왜 고개 숙인 채 눈을 감기만 해
단 하루만 이 순간 만큼은 나의 연인이기로 해
난 널 보낼게 잠이 들 나이기에

이건 아닌데 늘 앞에서면 눈물을 참은 나인데
단 하루만 이 순간 만큼은 나의 연인이기로 해
난 널 보낼게 삶이 끝났기에
다음생엔 꼭 나여야만 해 나에게 넌 약속해
다음생엔 꼭 너여야만 해 꼭 너이길 난 원해

단 하루만 이 순간 만큼은 나의 연인이기로 해
난 널 보낼게 삶이 끝났기에

가수 김사랑 생애

김사랑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시작으로 음악의 길에 들어섰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구형 컴퓨터로 작곡을 시작했으며, 작사·작곡·편곡·연주·믹싱에 이르는 앨범 제작의 전 과정을 혼자서 담당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홍익대학교 주변 클럽에서 '청년단체'라는 밴드의 보컬로 활동했고, 학업 때문에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자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자퇴를 하게 된다. 그리고 1999년에 김사랑은 만 18살의 나이로 1집 앨범 《나는 18살이다》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음악가로서 데뷔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에는 2집 《Nanotime》을 발표하고 활동을 하다가 2002년 12월에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대체복무에 들어간다.[1]그리고 소집해제 후 2년동안 앨범 작업기간을 더 가진 뒤에 2집 발매로부터 6년만인 2007년에 3집 《U-TURN》을 발표하고 〈2007 파이어볼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10월에는 19일과 20일 이틀간 U-TURN 발매기념 콘서트를 열었다.[2][3]

-위키피디아

위로 -김사랑

기억해 들뜬 밤을 지새우며 떠난 너와 나의 축제 그 밤
어두운 물결 위를 비추던 불빛만이
내게 남은 마지막 추억 나에게만 멈춰 있던 기억에
더는 보지 못할 니 모습들만 이별을 강요해 떠난 것도
단 한번 남겨진 옛 추억도 너의 마지막 선물이라 날 위로해

아직 난 늘 같은 시간 속에 머문 널 보내지 못해 그 밤
어두운 물결 위를 비추던 불빛만이
내게 남은 마지막 추억 나에게만 멈춰 있던 기억에
더는 보지 못할 니 모습들만 이별을 강요해 떠난 것도
단 한번 남겨진 옛 추억도 너이 마지막 선물이라
날 위로해 이미 널 닮아 버린 나 아직 니가 필요해
이렇게 기도해 너의 마음 속엔 없는 바다에 넌 왜
왜 이별을 강요해 떠난 것도
단 한번 남겨진 옛 추억도 너의 마지막 선물이라
날 위로해 너에게 난 편치 못할 병이라 생각해

Loser -김사랑

네 눈 가득찬 욕망의 tape
거만한 음악의 chime 이 끝나는 날
너의 곁엔

끊임없는 너의 같잖은 새 경험담
이젠 난 진저리나
헛늙은 아이들의 훈계는 돈의 노예에게나 해

my way 난 내 삶의 경험
내 마음, 내 뜻대로 해
시커먼 잔에 감춘 너의 계획 너의 후회

니 삶이 남긴건 꼭 판에 박힌듯한
진부한 얘깃거린걸
널 닮은 아이들의 준법은 단 한번의 요행

네 눈 가득찬 욕망의 tape
거만한 음악의 chime이 끝나는 날
너의 곁엔 너 이외엔

my way 내 삶의 경험
내 마음, 내 뜻대로 해
시커먼 잔에 감춘 너의 계획
그 틀안에 날 가두는 너

my way 난 내 삶의 경험
내 마음, 내 뜻대로 해

이랬다가 저랬다가..

세상을 다 가진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가도, 이것 아니면 안되는 어린아이의 마음..

잡고 싶은 기억들만 가슴속에 새겨두자.

괜찮다가도 안괜찮다....





괜찮다가도 안괜찮다.
삶 속에 내리는 빗속에 내가 서있고,,,
정말 뭐가 됐든 상관없다. 뭘 원하고 원하지 않았든,,,,
내가 강하지 못함에 연유하지만 내 젖어드는 이 마음이 너무도 무기력해. 내가 뱉었던 삶의 이정표들이 파되처럼 부서져 허공으로 흩어지는데 누가 볼까 무섭다.
사실, 이제서야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또 다른 이정표가 들어선지도 모를일이지만, 이것도 저것도 그 무엇도 내게 확신을 주지는 않아. 확신이 부재한 이 별의 삶에서 나는 괜찮다가도 안괜찮다. 어디에 있나 나는? 늘상 내가 서있는 이 곳이 내가 있는 곳이라 인정했는걸,,,
근데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에 내가 확실히 존재하나? 두발 딛고 있는 이 곳이 확실히 내가 있는 곳인가 아니면 내 마음이 머무는 그 어떤 곳이 내가 있는 곳인가?
  거짓과 위선의 조각들이 싫었었지, 내가 맹목적이고 우상이 되는 것만큼이나 싫었던 그 포인트가 나를 다시 용수철처럼 끌어당겨 그 곳에 날 있게 한다.
  사이비 교주의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는데, 지금 나는 하찮은 보통인간 나부랭인가?
  우리가 이야기하는 사랑도 영원을 피해가진 못하는데 과연 그 것은 또 내게 무슨 의미란 말인가? 넬의 김종완이는 오늘도 기타를 쓰다듬고 사랑으로 사는데, 손정의는 삼백년의 회사를 만들어가고, 리차드 브랜슨은 그 하얀치아를 뽐내는데 나는 고작 이 갈대를 손으로 움켜쥐고 나약한 신음이나 토하고 있네….

  그 전에 내가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모든 것들이 나의 위선 속에서 경계가 희미해져가. 원하지 않았던 것들을 지금 원하고, 원했던 것들을 지금 원하지 않고, 아이들 시소놀이처럼 나를 들었다놨다.

  내 안에 사는 꼬마아이는,,,,,,,,,, 운전을 하다가도, 마우스를 움직이다가도, 혹은 이렇게 음악을 듣다가도 내게 떼를 쓴다. 엄마를 내놓으라고,,, 자기는 그 것만 있으면 된다고 외치네,,, 포르쉐 따위는 필요없데….



  그렇다면 결국엔 똑같은데,,, 결국엔 다 부질없고 똑같은건데…. 어떤 사랑도 다 똑같은 건데,,, 극과 극은 통하는 거니까. … 다 필요없는건데…..

그래서 나는 곧 괜찮아질텐데….. 그 괜찮아진다는 것도 싫다. 가장 슬픈 것은 내가 이 뜨거움을 까맣게 잊는다는 거니까….




비가 내린다. 나는 비속에 서있다. 원하건 원하지 않았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

원하는게 뭔지, 행동하지 않았던, 혹은 그 것을 묵인했던 나란 놈을…. 그 것또한 나임을,,,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본 것도 나였고, 그 괴물이 된 것도 나였음을…..
  가지 말아야 할 곳은 가지말아야 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해가 되는 것은 보지 말아야 하며, 나를 갉아먹는 사고를 떨쳐내야함을 기억해.

  강함은 내가 스스로의 가지치기를 통해 이루는 것이고, 나를 가꾸는 습관같은거다. 오로지 정신을 집중해. 보이지 않는 해악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해야 한다. 자그마한 여지를 남겨주지 말아야하며, 나약함이란 놈에게 나의 빈틈을 내어주지 말아야 한다. 잡초를 고르듯 나의 정신 역시 골라내어 풍요로운 아름다움으로 가득차기를.,,, 진정 이 다짐이 나의 마지막 다짐이 되리라. 조금만 더 힘을 내라 ... 넌 더 강해질꺼야. 아프고 아파해라.
  그래도 언젠가는 원했던, 혹은 원하지 않았던 상황의 한 가운데에 있잖아. 적어도 원하지 않았던것들로만 가득 둘러싸여 있진 않잖아.

2013년 4월 8일 월요일

서재.

  언제나 그랬듯, 강함은 내 안에 있다. 그 것을 인식하느냐 혹은 망각하느냐의 차이일뿐. 내 안에 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다. 행복 역시 그러하다. 슬픔, 기쁨, 환희, 깨닳음, 앎, 지식, 지혜, 다시깨닳음, ,, 역시 모두 내 안에 있다. 나는 나의 서가에서 하나의 책을 끄집어 내듯, 이런 모든 감정과 느낌을 내 정신의 선반에서 끄집어낸다. 





  나는 강해져야 하고, 강하며, 강했다. 어찌되었건, 그 감정과 어렴풋한 느낌이 긴 꼬리를 가지고 내 안을 아우른다. 내 스킨향이 당신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느껴지듯, 나의 아우라 역시 그 어떤 기운으로 당신들에게 느껴진다. 




  원하는 바를 정확히 인식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가고자하는 목적지가 정확해야 그 곳에 도달할 수 있다. 그 원하는 것과 목적지는 내 안에 있다. 비록 말로 설명할 수 없고, 어렵고 추상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것은 내 안에 있다. 그 말은즉슨 나는 안다는 것이다. 





2013년 4월 3일 수요일

내 두 눈.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10분.

나의 꼬마는 목놓아 운다.
숨도 쉬지 못하고 운다.
꺼억 꺼억.
연신 운다.

미안. 널 나는 다독일수 없다.
살아남아라. 죽진 않으니까.
죽어도 나와 같이 죽으니까.
그래서 우린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거야.
같이 죽을 수 있으니까.

한계 -Nell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니가 필요로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해할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론데 넌 달라져버렸어. 근데 혹시 한번쯤 반대로 생각해본적은 없었나요. 

빼곡히 들어서 의미라 했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한 방랑과 방황의 차이.

난 몇마디의 말과 몇번의 손짓에 또 몇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요. 

백야 -Nell

난 니가 필요해
난 오늘도 이렇게 내 안에 남겨진 너의 조각들과
또 사랑에 빠지고 다시 이별을 하지, 넌 어떤지
난 니가 필요해
널 지우려할 때마다 모든게 무너져내려 송두리째
끝없는 시간에 이 모든 공간에 짙게 물든 너의 숨결만이 가득해
come back to me,

난 오늘도 이렇게 내 안에 남겨진 약속의 조각들, 기억의 흔적들
애써 맞춰가며 또 하루를 보내. 넌 어떤지
난 니가 필요해
널 지우려할 때마다 모든게 무너져내려 송두리째
끝 없는 시간에 이 모든 공간에 짙게 물든 너의 그 숨결만이 가득해
I can't get over you. I can't get over you.
You just keep shining on and on through my time. i can't get over you.

노력해도 안돼. 내가 숨을쉴때마다 너의 기억이 내게 말을 거는듯 해.
Come back to me,
난 니가 필요해.
너를 떠올릴 때마다 시간이 얼어붙어 송두리째. 노력해도 안돼
내가 숨을 쉴때마다 너의 기억이 내게 말을 거는듯 해.

남겨지는 것도 떠나보내는 것도 모두 내 몫이겠지
마치 영화처럼, 거짓말인것처럼 돌아올리 없겠지. Come back to me.

2013년 4월 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