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일 일요일

2016.7.3. Am 3:03

#아름다운 인생이다. 오늘도. 탄탄한 피부와 사람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삶에 감사하다. 찬란한 사랑이든 가슴아픈 사랑이든 삶이란 공간을 가득 채우는 현재라는 선물. 항상 내 귓싸대기를 후려치는 실감 앞에 또 환희의 눈물을 흘려.. 고맙고 고맙다. 살아있음에..

#니가 보고싶어서 자꾸만 생각나서 한참을 멈춰서서 서성거린다. 아닌걸 알면서도 계속 미련이 남고 붙잡고 싶어져서 자꾸 눈물이 나.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했어. 내 전부가 될 줄은 몰랐어. 이렇게까지 너의 그 미소가 간절해질거란걸 몰랐어. 너를 꼭 지켜내고 싶어.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했어. 내 전부가 될줄 몰랐어. 이렇게까지 너의 목소리가 간절해질거란걸 몰랐어. 너를 꼭 지켜내고 싶어. 니가 보고싶어서 자꾸만 생각나서 붙잡고 싶어져서 서성거린다. 아무리 애를 써도 달라질 건 없지만 난 같은 자리에서 늘 기다린다. 난 널 기다린다.

#시리도록 슬픈 감정도 밀려드는 환희도 모두 다 좋다. 이 비를 맞는 것이 좋다. 

#타고난 감수성을 탓해 무엇하랴. 그러니 그 나락들을 즐겨. 나는 온전히 나니까. 모든 것들은 흘러간다.

#진실은 늘 무기력해 모래처럼 부서지고 파도처럼 부서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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