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4일 일요일

Sony Vaio pro 13


소니 바이오 프로 13 




딱 지금의 시기에 살만한 노트북이 없다. 3세대 인텔 cpu는 4세대가 발표되고 나서 성능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혹은 4세대가 단순히 배터리 사용량에 대한 이득만 있다 하더라도 3세대 cpu가 탑재된 노트북은 구매가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한성컴퓨터나 델의 얼라이언스 같은 포지션이 애매한 노트북을 사용할 수는 없어서 소니의 최신 바이오를 사게 되었다. 사실상 글로벌 기업의 랩탑은 소니 바이오 말고는 4세대 cpu 를 탑재한 제품은 전무하다. 물론 운영체제가 OSX 인 맥이 있긴 하지만, 이미 레티나를 사용하고 있고 윈도우 전용을 대체할 제품을 찾기 때문에 적어도 내게는 구매 대상에 오른 유일한 랩탑이다.

  지금껏 3년 정도 레노버 T430 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 전 윈도우 노트북도 x200 을 사용했었다. 2~3달 정도 바이오 13인치 S 시리즈를 사용했지만 내 사용패턴이랑은 맞지 않아서 x200 을 맥 사용전까지 기변해서 쭉 사용했었다.

  다음 노트북 역시 x1 카본 같은 씽크패드 제품으로 교체하려 했지만, 레노버는 새로운 cpu 를 탑재한 랩탑을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x230s 같은 모델이 출시되었다고 하지만, 예상 해상도가 1300대인가 했던걸로 기억한다. 

  내가 필요한 랩탑의 요구 조건은 다음이다.
1. 사용시간 12시간
2. 사무작업에 무척 쾌적할 정도의 성능
3. 타이핑이 즐거울 수 있는 키감
4. 높은 해상도(1920 정도)
5. 13인치
     꾸준한 사후관리(자체 드라이버 업데이트)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어야 함(충돌/업데이트 등)

  그나마 씽크패드가 나의 요구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었다. 비교적 오래 가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사무작업에 특화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레이아웃, 포맷한번 하고 시스템 업데이트 실행해주면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비교적 알아서 드라이버 따위를 잡아 준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드라이버 충돌이 있고, 레노버의 씽크밴티지가 사용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며, 절전모드 해제 오류등으로 재부팅을 해야 한다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이런 점들은 다른 회사들의 랩탑에 비해 편하고 신경쓸 거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최상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하스웰 레노버는 나오지 않고, 9월 쯤이나 되어야 차차 출시될 것이기에, 어차피 1~2년 쓰고 기기 변경을 한다 생각하고 다시 소니 제품을 손에 쥐어 보니. 으음.. 
나랑 맞지 않는다.

  광고나 인터넷 검색으로 보면, 사실 디자인이 상당히 잘 빠졌다. 투박한 씽크패드와 미적으로나 절제적으로나 단순하고 심플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느낌이 구석구석에 있다. 슬림한 카본 소재로 내구성과 무게를 잡았으며, 4세대 하스웰로 8.5 시간 사용가능이란다. 1920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터치 가능도 뛰어나다 평가한다. 상대적으로 usb 포트 2개, hdmi 포트 1개, sd 1개. 이 구성이 포트 구성의 전부이지만 뭐 이동성을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이마트에서 구매, 비싸더라도 블랙을 구매하려 하였으나, 하이마트는 물량이 안들어오고, 광주에 소니 센터에는 그 마저도 물량이 없다 하여 색깔 따위 뭐가 중요하냐며 차 살 때의 나처럼 바로 손에 쥘수 있는 걸로 결정했다.
  디피된 상품의 키보드를 눌러보고, 뭐 이정도는 준수하네라는 생각으로 구매 후 사무실로 돌아와 세팅을 끝내고 usb 프로그램을 깔라는 순간 인식이 안된다. 뻒뻑한 usb 포트, 다음 포트에 연결해보았지만 역시 마찬가지 였다. 육안으로 확인해보니 안에 usb 핀이 말려들어가 있었다. 초기 불량인가. 사용자 과실인가. 내구성을 이따위로 만들었으니 초기불량이겠지 하면서도, 보는 각도에 따라 내 잘못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날 신제품으로 교환했다. 상당히 귀찮았다. 

  윈도우8의 터치. 신기하긴 했으나 손을 화면까지 가는게 여간 힘들고 피로도 누적되고 귀찮아 잘 쓰지 않게된다. 터치 기반의 앱은 일반 프로그램과 같다 하더라도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메일 설정을 해 놓은 아웃룩과 앱 기반의 메일 프로그램에서는 호환되지 않는다. 즉, 모든 설정을 다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에버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설정의 귀찮음.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속내가 그대로 보였다.

  한 3일 동안을 맥을 대체할 수 있게끔, 적어도 맥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끔 신경쓰고 프로그램을 깔고, 설정을 해보았으나, 지금의 결론은 불가능하다였다. 맥의 iphoto 나,  iMail, iTunse, iCal, 등등,,,,,,,, 대체의 불가능이다. 내가 만약 윈도우 PC 한대만 있다면, 예전 구글 설정으로 사용했던 때처럼 해보겠지만, 그 설정과 관리의 시간들이 내겐 너무나 큰 비용으로 여겨진다. 시간은 돈이기 때문에 차라리 맥과 pc 두대를 쓰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맥에서 쓰기 힘든 엑셀과 쓰기 불가능인 회사 프로그램, 인터넷 뱅킹. 이 세가지만 윈도우에서 하자고 마음 먹는다. 더 욕심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이 뻔하기에, 그 외의 것들은 기존대로 맥에서 한다. 

젠장
윈도우는 맥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ㅁㄴㅇㄹㅁㄴㅇㄹㅁㄴㅇㄹㄴㅇ러몬ㅇㅎ;ㅣㅓ키ㅏㅓㅁㄴ'ㅓㅣㅎ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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