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9일 월요일

보통 인간의 1,000년


  완벽한 깨닳음이란 없지만 어쩌면 많은 경험이란 것이 인생에 큰 의미를 차지하는듯 하다. 박진영의 노래 처럼 지금 그는 그 젊은 나이에 혹은 그 늦은 나이에 돈, 명예, 사랑 그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한다. 그걸 깨닳은 것이다. 누군가는 그 깨닳음을 일찍 겪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죽기 전에 겪을테지. 
똑같은 백년을 살아도 누군가는 보통사람의 천년의 인생을 사는 것이고, 누군가는 뛰어난 이의 10년의 인생을 살겠지. 결국은 유한한 존재의 인간에서 얼마만큼 농축된 삶을 사는가가 중요한듯하다. 

  완벽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혹은 신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다하는 것. 그래서 내가 내 자체를 아름답게 만들고, 주변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의미있는 삶 아닐까?

  그래서 나는 보다 농축된 삶을 살고 싶다. 농축된 삶을 살다가 수 많은 경험이 주는 스스로가 만든 원칙에 갖히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여, 유희적인 삶을 살고 싶다. 어린 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가지고, 찻잔의 그 모서리처럼 유머를 가지고 노는 어린 어른으로 살아다가 죽고 싶다.


  내 안에 이 천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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